"불행한가요" 김제동 질문에 너도나도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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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질문했습니다.

[김제동 : '나는 정말 불행해', 라고 느끼는 게스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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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김제동)

[이성봉(27)/김제동 쌍둥이(?) : 요새 취업난 때문에 힘들어요. 앞날이 조금 힘들더라고요. 요새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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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 취업난보다 내가 더 불행하다, 하시는 분 있으십니까? 나는 요새 못 살겠다, '못 살겠다' 하시는 분 있으십니까?]

[저요! 저요! 저요!]

여기저기에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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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은(19)/고3 학생 : 고3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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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한민국 고3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웃으며 공감했습니다.

김제동은 취업난으로 힘들다는 분께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복학도 하고, 학교도 입학하고 다 했잖아요"

그 때... 저 멀리서 아주머니가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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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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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다 앉아! 고3 엄마 나오세요!!"라고 말할 때, 또 다른 아주머니가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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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엄마!!"

천하무적 중2 엄마, 중2 아들을 둔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라를 지켜요 정말. 우리 아들 나라를 지켜요"

나라를 지킨다는 말, 이해하지 못하셨나요?

흔히 '중2병'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중2병'은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겪는 혼란, 불만 같은 심리적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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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북한이 남침을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2가 무서워'라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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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46)/가장 불행(?)한 중2 엄마 : 지난 달에 우리 아이가 자기 SNS에 다른 학교 다니는 친구에 대한 불만을 썼어요. 그것을 보고 현피(?)뜨러 7명이 집에 찾아와서... 경찰을 불렀어요.]

(현피, 현실의 현 + Player Kill의 P. 게임, 메신저 등과 같이 웹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

이미정 씨는 그때 일은 잘 해결됐지만, 정말 애들이 나라를 지킨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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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미정(46)/가장 불행(?)한 중2 엄마 : 우리 잘 견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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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는 불행해...'라고 생각하시나요?

인생은 흘러 간다 -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시인 -

세상을 살다 보면, 행복한 순간도 있고 불행한 순간도 있습니다. 어떤 순간이든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 또한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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