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새누리당이 자신을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한 데 대해 "새누리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경로당 방문을 마친 뒤 "정말로 없어져야 할 구태다. 국민이 그런 행태 때문에 정치에 실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우리 정치에서 정말 없어져야 하는 그런 행태"라고 말문을 뗀 뒤 "제가 국가안전보장회의 구성원이었다는 게 증인으로 신청한 이유이고,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자원외교를 담당하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인데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자원외교를 담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가 국가안전보장회의 구성원이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안보관계 장관회의 구성원이었던 적은 있지만 당시 다 공개돼 확인이 되는데 무조건 참여정부 사람도 필요하다고 해서 그때 비서실장을 했으니 나오라는 식이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