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핵개발 의혹 조사 성과 제한적"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군사적 측면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성과는 미진하다고 아마노 유키야 IAEA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주최로 워싱턴에서 얼린 회의에 참석한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P5+1과 잠정적으로 합의한 '공동행동계획'의 이행에 협조하고 있는데도 조사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P5+1은 2013년 11월 이란 측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서방은 제재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초기 단계 조치를 이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이후의 최종 단계 조치를 놓고 후속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이며 IAEA의 조사는 협상과 병행되고 있습니다.

IAEA의 조사는 이란이 핵탄두를 개발할 목적으로 고폭 실험을 벌였다는 의혹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포괄적 세이프가드 협정의 이행에 관한 한 이란과 상당히 좋은 협력을 이루고 있다"며 "공동행동계획도 이행하고 있고 이행은 만족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IAEA는 이란이 신고한 모든 핵물질들의 전용 가능성을 검증해나갈 것이지만 이들 물질이 평화적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론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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