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수익 급감에도 전 주민에 현금보너스


마카오 정부가 지난해 카지노 산업의 수익이 급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도 주민 1인당 125만 원가량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추이 마카오 행정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올해도 영주권이 있는 주민에게 1인당 9천 파타카, 우리 돈으로 125만 원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주권이 없는 주민들은 5천 400 파타카를 받게 됩니다.

마카오 정부는 카지노에서 거둬들인 세금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매년 주민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수익 감소세를 고려해 금액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노령 수당과 장애 수당은 각각 7천500파타카로 500파타카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마카오의 카지노 수익은 1년 전보다 2.6% 감소한 48조 3천억 원으로 외국 자본에 개방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카지노 수익은 195억 4천200만 파타카, 우리 돈으로 약 2조 6천9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6% 급감해 역대 최고 감소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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