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다고 총격…美 보복 운전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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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노 운전 또는 보복 운전이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텍사스에서는 한 여성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은 지난 금요일 아침, 미국 텍사스 주 45번 고속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26살 케이 해포드는 험하게 운전하는 차에 대고 경적을 울렸는데, 그 차가 옆으로 다가오더니 총을 발사했습니다.

[마크 허만/경찰 : 흰색 SUV에 타고 있던 사람이 피해자 차 오른쪽으로 다가와서 총을 발사했는데 피해자 머리에 맞았습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해포드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는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흰색 SUV를 쫓고 있습니다.

[켄드릭 헤포드/피해여성 남편 : 하느님이 범인을 처벌할 것입니다. 만일 범인이 누군지 알아낸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네바다주에서는 로드 레이지, 이른바 보복 운전 끝에 44살 여성의 머리에 총을 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6살 데릭 앤드루스를 한 달여 만인 어제(23일)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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