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레알 팬들, 베일 차에 화풀이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화풀이를 당했습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 2명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인 시우다드 마드리드에서 차를 타고 나오는 가레스 베일, 헤세 로드리게스를 향해 발길질하고 차를 손으로 두들기는 등 위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는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는 이들 팬 때문에 차를 멈추고 대답을 해줘야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2일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졌습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4 차이로 벌어진데다 라이벌에 무릎 꿇자 분노한 팬들이 화풀이에 나선 셈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팬들의 신원을 확인해 구단 징계위원회에 넘겼다"며 "굉장히 심각한 공격으로 보고 이들을 레알 마드리드 구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을 스페인국가반폭력위원회에 신고하고 가능하면 법적 조처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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