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1년내 1조 달러" 월가 투자의견 첫 등장


애플의 시가총액이 1년 내에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투자 의견이 미국 월가에서 나왔다.

미국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는 애플이 중국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향후 5년 내에 새 제품군들을 내놓을 것이라며 1년 내 목표주가를 160 달러에서 180 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이 목표주가에 도달하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가 된다.

세계 증시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하는 셈이다.

그동안 제일상하이증권이 165 달러, 파이퍼 제프리와 에버코어가 각각 160 달러까지 제시한 적이 있지만 이번 캔터 피츠제럴드의 목표주가는 그동안 제시된 것 중 최고가라고 FT는 소개했다.

애플 주식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70% 이상은 '매수'를, 26%는 '보유'를 권고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FT에 애플은 중국시장의 최근 분기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뛰었다며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이어 애플 워치가 24일 미국과 중국 등에서 시판에 들어가고 스트리밍 TV 서비스도 곧 나올 것이라면서 이 같은 새 제품군은 애플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주가는 23일 캔터 피츠제럴드의 목표주가 상향 등의 소식에 힘입어 127 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1%가량 올랐다.

시가총액은 약 7천400억 달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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