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인도 지역 출고가가 최저 87만 원에서 최대 124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개최한 이들 두 제품의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S6 32GB 제품의 출고가를 4만9천900루피(약 87만3천 원)로, 갤럭시S6엣지 32GB 제품의 출고가를 5만8천900루피(약 103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인도 행사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S6엣지를 처음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연 국가별 출시 행사입니다.
따라서 이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제품 출고가는 국내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일 가능성이 큽니다.
국가별 출시 행사는 인도 이외에 칠레 등 다른 나라에서도 차례로 열리고, 국내에서는 다음 달 9일 열립니다.
갤럭시S6 64GB와 128GB의 출고가는 각각 5만5천900루피(약 97만8천 원)와 6만1천900루피(약 108만3천 원)이고, 갤럭시S6엣지는 역시 용량별로 각각 6만4천900루피(약 113만6천 원)와 7만900루피(약 124만1천 원)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의 국내 출고가를 100만 원 이상으로 책정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자연스레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갤럭시S5와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출고가는 각각 86만6천800원과 94만500원으로 둘 다 100만 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S6엣지가 국내에서 출고가 103만 원으로 판매된다고 가정한다면 이동통신사로부터 지원금 상한인 30만 원을 모두 받고 제품을 구입한다고 해도 24개월 동안 매달 3만 원 이상의 기기값을 갚아야 하는 셈이 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과 커진 화면의 아이폰6·6플러스와 맞붙는 상황 등을 고려해 국내 시장에서 정책적으로 갤럭시S6엣지를 100만 원 이하로 결정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국내 출고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