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교평준화 내년 시행, 26일 본회의만 남겨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안이 최근 충남도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평준화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학교군 설정 동의안도 진통 끝에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학교군 설정 동의안이 모레(26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천안지역에 고교평준화 제도가 시행됩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어젯밤 늦게 '충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학교군 설정 동의안은 천안제일고, 성환고, 목천고 등 3개 비적용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천안지역 12개 학교를 단일학교군으로 하고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단일학교군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날 상임위 심의도 지난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 처리 과정과 마찬가지로 진통을 겪었습니다.

평준화 시행 관련 비용추계서 미첨부를 이유로 한 때 정회가 선언되기도 했고, 일부 위원들이 준비 부족 등을 들어 2017년 시행을 주장,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총 8명의 위원 중 2명이 퇴장한 가운데 가결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2017년 시행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정 동의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져 모레 본회의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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