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아파트 월세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136만 원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서울에서 소형 아파트의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평균 136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는 2월 말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용면적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 2천82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월세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79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구별로 보면 서초구는 월세가 136만 원에 달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비쌌습니다.

이어 중구(124만 원), 성동구(119만 원), 용산구(116만 원), 송파구(104만 원), 강남구(102만 원) 순이었습니다.

반면 도봉구(57만 원), 노원구(61만 원), 금천구(62만 원), 중랑구(63만 원) 등은 월세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이었습니다.

월세가 가장 비싼 서초구와 가장 싼 도봉구의 월세 가격 차이는 2.4배에 달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할 때 가구당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108만→119만 원)와 중구(113만→124만 원)였습니다.

반면 은평구(74만→70만 원)와 양천구(73만→69만 원) 등은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서울의 60㎡ 미만 아파트의 평균 월세 보증금은 가구당 4천165만 원이었습니다.

동작구가 가장 비싼 7천171만 원이었고 광진구(6천758만 원), 은평구(6천394만 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노원구(2천420만 원), 강남구(2천695만 원), 도봉구(2천717만 원) 등은 3천만 원을 밑돌며 보증금이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소형 아파트의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은 평균 1.9%였습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3.0%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서대문구는 이 비율이 1.1%씩에 그쳐 가장 낮았습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초구와 중구, 성동구 등 월세가 비싼 지역은 월세 수요가 많아 보증금 비율은 낮고 월세가 비싼 곳으로 임대인 우위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