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화재' 사망자 5명 부검…"유독가스 중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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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망자 5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23일) 오전 8시 45분쯤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사망자 5명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 모두 기도에서 그을음이 많이 발견됐으며 가스 종류는 정밀 검사한 뒤 판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5명의 시신은 부검이 끝난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됐고, 유족들은 이 병원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모두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2시 9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근처 글램핑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7살 이 모 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 씨의 두 아들이 숨졌습니다.

다행히 이 씨의 8살 난 둘째 아들은 옆 텐트에 있던 43살 박 모 씨가 구조해 2도 화상을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 씨의 중학교 동창 36살 천 모 씨와 천 씨의 7살 아들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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