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교수들, 중앙대 학사개편 비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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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최근 내년도 학과제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을 발표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성공회대 교수들이 이 개편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성공회대의 정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등 전체 교수 모임인 성공회대 교수회는 성명을 내고 "중앙대 교수 공동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교수회는 "교수의 92.4%가 반대하는 중앙대 대학본부의 계획안은 내용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어떤 정당성도 찾을 수 없는 비민주적이고 비교육적 행태"라며 "교육부의 강압적인 대학 구조조정에 맞장구치는 계획안을 중앙대는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수회는 이어 "중앙대 사태는 특정대학의 특수한 문제가 아니라 신음하는 한국 대학의 현실 전체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사안"이라며 중앙대 교수들에 대한 연대를 천명했습니다.

중앙대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과제 전면폐지와 단과대학별 신입생 모집을 골자로 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을 발표해 학교 구성원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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