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글램핑장 압수수색…화재 원인·경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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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화도 글램핑장에 대해 경찰이 오늘 오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경위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부터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어제 새벽 화재가 발생한 강화도의 펜션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글램핑장의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글램핑장 관리동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하고 다른 텐트에 설치된 난방용 전기 패널 등을 수거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어제 글램핑장과 펜션 업주 62살 김 모 씨와 관리인인 김 씨 동생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 시설 현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또 김 씨에게 펜션과 캠핑장을 빌려준 실소유주 63살 유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글램핑장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히 조사해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강화군청 관계자도 조만간 소환해 관리 감독 의무에 소홀함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사망자 5명의 시신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으면 시신을 유족에게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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