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베담화 '식민지·침략 사죄' 표현 놓고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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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여름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표현을 써야 하느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닛케이와 TV도쿄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전후 70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응답이 39%,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36%로 집계됐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쓰지 말아야 한다'가 42%로 '써야 한다'는 응답 36%를 웃돌았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중에서는 '써야 한다'가 48%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 33%보다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의 경우 46%가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포함해야 한다고 답해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 32%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20∼30대는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 35%를 상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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