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오늘부터 '세금 해방일'…보험료 아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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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이 3월 23일인데 이거 우리가 내는 세금을 계산해보면 오늘(23일)부터 세금 해방일이라고 하거든요. 이거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가 1년 동안 돈을 다 따져보고 거기서 얼마나 세금을 내나 따져봤더니 22% 정도 된다고 그래요.

그런데 1년 365일 중에 22%면, 81일이 나옵니다.

어제가 1월 1일부터 치면 딱 81일째였어요.

어제까지 번 돈은 전부 국가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번 돈이 순전히 우리 주머니에 남아서 오늘이 세금 해방일입니다.

<앵커>

어쩐지 어제까지 소화가 잘 안 됐어요. 오늘부터 일한 때는 기분이 다르겠네요.

<기자>

네, 어제까지 낸 세금을 정부가 제대로 쓰길 바라면서, 아니면 계속 제가 뭐라고 그럴 겁니다.

오늘부터는 우리가 쓸 돈이니까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죠.

월요일 힘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번 돈 더 아껴써야 될 텐데, 아끼는 방법 알려주신다면서요? 자동차 보험 들 때 돈 아낄 수 있는 방법.

<기자>

우리나라 자가용 중에 절반 정도가 1년에 1만 km를 운전을 안 해요.

그 이하로 운전을 하는데, 이럴 경우에 방송 보는 분들 "어, 나도 그런데." 이런 분들 꽤 계실 텐데, 보험료를 이럴 때 꽤 아낄 수가 있어요.

운행 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게 덜 돌아다니면 사고가 덜 난다는 얘기겠죠?

<기자>

그렇죠.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사고가 덜 나면 보험금이 덜 나가니까 이렇게 또 계약을 해서 더 적게 운전하라는 장려하는 차원에서 최근에 더 많이 깎기 시작했습니다.

삼성화재 같은 경우에 지난주부터 1년에 한 1만 km 이하로 타면 10%, 4천 km 이하, 이건 거의 장 보러 다니는 수준인데, 이거는 15%를 깎아주기로 했는데, 그걸 보고 동부화재가 "어, 그래?"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더 낮게, 17%까지도 할인을 해주기로 했거든요.

선두인 두 회사가 이렇게 나오면 다른 회사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가입할 때 할인을 해주는 건 아니고, 사진 찍어 놨다가 1년 뒤에 확인하고 돌려주는 방식이거든요.

그러니까 가입할 때 이 특약에 무조건 일단 가입을 하시는 게 좋아요.

안 했다고 해서 추가 요금 내는 건 없으니까, 꼭 들어두신 다음에 1년 뒤에 돌려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들으셨죠? 1만 km 넘게 운행하시는 분이더라도 일단은 들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 계속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남 고속철도가 다음 주에 개통이 되는데, 이것도 좋은 소식인데 이러면서 또 항공사들이 견제한다고 항공료 내린다면서요?

<기자>

주말 말고요. 월, 화, 수, 목 주중에 최고 한 50%까지 깎아서 KTX보다 더 싼 비행기 표가 나왔거든요.

이거 잘 보시고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KTX 생기면 비행기 손님도 줄어들고 좀 영향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기자>

영향이 크죠.

타는 시간 자체는 KTX가 훨씬 긴데, KTX는 시내에서 시내로 움직이잖아요.

그다음에 비행기는 짐 부치고 수속 밟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덜 번거로우니까, 지금 KTX가 잘 다니는 경상도 쪽은 울산하고 사천 같은 데는 지금 5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 손님이 줄었어요.

그래서 호남선도 혹시 그러지 않을까 해서 사전에 비행기 표를 오늘부터 싸게 푸는데, 예를 들면 광주 같은 경우에 제가 찾아봤더니, 주로 이건 낮 시간대에 한 2만 5천 원까지도 할인을 해줍니다.

그러면 KTX가 한 4만 6천 원 정도 하니까 그것보다 3, 4천 원 정도 싼 비행기 표가 있는 거죠.

그다음에 여수 같은 경우는 주로 아침이에요, 또 여기는.

4만 8천 원에서 KTX보다 이것도 3, 4천 원 싸고, 그러면 호남선 그렇다고 해서 해주는 거냐? 경상도도 비행기 표 할인해 줍니다.

특히 부산 가는 게 굉장히 싸졌어요.

KTX가 5만 8천 원인데, 저가항공 비행기 표 중에 4만 4천 원짜리 표들이 아침저녁으로 있습니다.

이게 1만 4천 원이나 싸기 때문에 이거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고, 울산은요, 아예 3만 7천 원짜리 표까지 나왔어요.

보통은 다니시던 거로 다니세요.

그런데 이제 이런 건 연말까지 할인하니까, "나도 한 번 그런데 갈 때 있다." 싶으신 분들은 비행기 표 쭉 알아보시면 싸게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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