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 준수 “매번 공연 할 때마다 관객 올까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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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를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를 펼치고 있는 준수가 태국 방콕 공연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들과 만났다.

준수는 21일 오후 2시 방콕 르부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옅은 청록색 헤어스타일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준수는 청록색 헤어스타일에 대해 “일단 머리 색깔은 검정색 색깔을 피하려고 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시대감, 시간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 거였다. 과거,현재, 미래는 물론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시대가 무슨 시대인지도 모르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특이한 색깔로 머리를 염색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실 그동안 너무 많은 색깔로 염색을 해서 선택할 수 있는 색깔이 다양하지 않았던 점도 있다”라고 말했다.

태국에서 공연을 펼친 경험이 있는 준수는 다시 태국 팬들을 만나는 마음도 남다르다.

준수는 “어디를 가나 우리 팬들은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특히 태국 팬들은 심성이 착하고 배려를 잘하는 팬 문화가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공연 할 때마나 감사하다는 마음을 더 느낀다. 열정적이면서도 팬들 눈을 보면 느낌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점이 심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치유가 되는 듯한 느낌이다”고 밝혔다.

준수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해외 투어를 펼치고 있다.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대해 준수는 “매번 해외 투어를 할 때마다 항상 걱정이다. 지금도 매번 공연을 할 때마다 많은 분들이 와줄까, 혹시 나를 잊지는 않았나 하는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있다. 그런 걱정을 매번 한다. 그 와중에도 매번 내가 앨범을 내거나 공연을 하면 팬들이 보러 와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을 해주는 것이 내게는 기적 같다. 그럴 때마다 더 지치지 않고 열심히 공연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매 앨범마다 최선을 다하고 그게 앨범을 내게 되는 원동력이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준수는 앨범이 발매된 3일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2015 시아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플라워-’를 개최, 5일까지 총 3회 공연 동안 3만 팬들과 함께하며 성공적인 아시아 투어 시작을 알렸고 서울, 중국 상하이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방콕 후에는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까지 총 7개 도시에서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지난 7, 8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공연에 1만 4000석을 단숨에 매진시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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