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주요 공항서 직원 '범죄경력·보안검색' 강화


미국 주요 공항들이 급증하는 테러 기도·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승객뿐만 아니라 항공사·공항 직원들에 대한 보안검색에도 본격 나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늘(23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비롯해 미국 내 주요 공항들이 최근 항공사·공항 직원의 범죄경력을 전수 조사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금속탐지기를 동원한 보안검색도 대폭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안강화 조치는 지난해 12월 총기밀매업자가 애틀랜타의 하쉬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델타항공 소속 수하물 처리 직원의 도움을 받아 총기를 불법으로 여객기에 적재한 사건이 발생한 뒤 나온 것입니다.

게다가 CNN 방송이 탐사보도를 통해 미국 주요 공항들의 보안검색이 허술하다는 보도도 한몫했습니다.

CNN은 미국 내 20개 공항을 취재한 결과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보안검색을 시행하는 공항은 플로리다 주에 있는 마이애미 공항과 올랜도 공항 두 군데에 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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