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4이닝 무실점, 다저스 타선은 홈런 5개

다저스, 추신수 빠진 텍사스에 11-3 완승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선발 잭 그레인키(32)의 호투로 선발진 걱정을 덜었다.

그레인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한 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6개나 빼앗았다.

앞선 2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2실점(12일 시카고 컵스), 3이닝 1피안타 1실점(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으로 다소 부진했던 그레인키는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그레인키는 스프링캠프 초반 오른 팔꿈치 통증 완화 주사를 맞았고 불펜피칭 일정을 늦췄다.

그레인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자 몸 상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이닝을 늘리고, 무실점 호투까지 선보이며 돈 매팅리 감독의 걱정을 씻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5개를 몰아쳤다.

이날 다저스는 팀을 두 개로 나눠 두 경기를 치렀고 하위 켄드릭, 칼 크로퍼드, 하위 켄드릭, 후안 우리베 등 주전 절반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등장했다.

텍사스와 경기에 나선 백업 야수들은 장타력을 과시하며 빅리그 입성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1회초 우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저스틴 터너는 3회 우월 투런 아치로 추가점을 뽑았다.

부동의 1루수인 애드리언 곤살레스는 3회와 5회 두 차례나 외야 담을 넘겼고, 마이너리그 신분인 벅 브리톤은 8회 중월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 팬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다저스는 이날 텍사스를 11-3으로 눌렀다.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는 왼쪽 팔 삼두근 피로 증세로 휴식을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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