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청문회' 개최 여부 이번주 판가름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두 달이 다 되도록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9일 의원총회에서 일단 청문회는 열어 검증해보자는 쪽으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으고도 선뜻 청문회 개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86세대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문회도 열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본회의 표결에서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몰표를 던질 경우 박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청문회 개최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주말 동안 우윤근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광양에서 워크숍을 열어 박 후보자 청문회 등의 현안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특위, 정책위와 함께 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한 가닥을 잡은 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최종 담판을 지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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