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서 통근버스 수로에 추락…12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21일(현지시간) 통근 버스가 강변 수로에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이날 보도했다.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직원 36명을 태운 버스 1대가 카이로 서부 기자주 하람 지역에서 다리를 건너다가 알마리우티야 수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이 회사 직원 12명 이상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이집트 보건부는 밝혔다.

구조대는 잠수부를 동원해 수로에 빠진 사상자를 건져냈다.

애초 이 추락 사고로 35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당국은 인명 피해 현황을 이같이 정정했다.

사고가 난 버스 운전사는 앞 타이어가 갑자기 터져 통제력을 잃었고 이후 버스가 수로에 추락한 것으로 현지 당국은 추정했다.

이집트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교통 법규 미준수, 난폭 운전, 과속 등으로 매년 1만3천명 가량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6만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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