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가 몰고온 패션 한류…중국 진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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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FTA 협상의 타결로 패션업계의 중국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교역환경이 개선돼 대규모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상하이에서 우상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중국 국제 패션 박람회에는 100개 가까운 한국 업체들이 참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중국 요우커들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동대문 의류 상가와 가로수길의 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김용식/동대문 상가 의류업체 대표 : 한류 드라마와 음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고, 우리 한국사람들을 친숙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직접 나와도 큰 어려움 없는….]

한·중 FTA 타결로 거대한 중국 패션 시장이 급속히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성기학/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 많은 사람한테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지 않겠나, 퍼블리시티(우호적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면에서 매우 좋은 효과가 (예상됩니다.)]

관세인하와 통관 절차 간소화 등 무역 환경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중국 바이어 : 우리 같은 바이어나 합작사들에게 당연히 무역 환경이 편해지죠. 양측의 협력사업이 늘 겁니다.]

최근 중국의 한 대형 투자회사는 한국 패션 업체에 로열티까지 지급하는 파격적 조건으로 합작 사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패션업계의 중국 진출이 단순 가공무역에서 내수시장 공략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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