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오니치, 3시간 접전 끝에 나달 제압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밀로시 라오니치가 세계 3위 라파엘 나달을 눌렀습니다.

라오니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단식 8강전에서 나달에 세트스코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나달을 상대로 5번 싸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라오니치는 이날도 2세트에 매치 포인트를 세 차례나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12-10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나달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라오니치의 다음 상대는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입니다.

라오니치는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도 1승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더러는 세계 9위 토마시 베르디흐를 2 대 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습니다.

이번 대회 4강은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 4위 앤디 머리, 페더러와 라오니치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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