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중 '대통령 처형' 발언자 병원서 난동피워 체포돼


통화중 '대통령 처형'을 언급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56살 오 모 씨가 병원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씨는 오늘(20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동대문의 한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는다"며 20여 분 동안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는 침을 뱉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함철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과 지난 18일 통화 도중 "4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을 처형할 때 같이 처형하겠다"고 말한 혐의로 오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기존에 수사해 온 '대통령 처형' 발언 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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