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파업 확대…주말 장거리 운항편 대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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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확대하면서 주말 장거리 운항편이 대거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

루프트한자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토요일인 21일로 예정된 대륙간 장거리 운항 160편 가운데 74편이 결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 2만 명 가량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항공사는 예상했다.

또 화물 운송편도 전체의 60%가 예정대로 운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루프트한자는 덧붙였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는 애초 18일 24시간 파업에 들어간다며 중단거리 노선에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처럼 나흘째로 파업 기간을 늘자 운항 차질 폭이 커졌다.

루트프한자 사측은 나흘간 승객 22만 명이 결항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프트한자 노사는 조종사들의 55세 조기퇴직 허용과 퇴직연금 수령개시 연령인 65세까지의 임금 60% 보전 요구 등 쟁점을 두고 지난해 4월 이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른 노조의 파업은 이번이 12번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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