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압류'로 체납 지방세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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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0일)은 온라인 매출액을 압류해서 체납된 세금을 거둬들인 성남시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요즘 인터넷 온라인결제 많이 하는데요, 성남시가 온라인으로 결제되는 매출을 압류해서 사업자들이 체납하고 있는 지방세를 받아냈습니다.

체납징수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성남의 한 전자담배 회사는 담배소비세 11억3천만 원을 체납하고도 돈이 없다며 버텼습니다.

분당구청 세무징수팀은 징수방법을 고민하다가 이 회사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징수팀은 이 매출액을 압류한 뒤에 담배회사로 돈이 지급되기 전에 밀린 세금을 받아냈습니다.

세무당국이 한발 앞서 압류 조치를 했기 때문에 담배회사 측은 울며 겨자 먹기로 세금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인호/성남 분당구청 체납세징수팀 : (전자상거래)매출액도 일 년 1천2백조 원 정도 됩니다. 당연히 이런 시장에 체납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온라인매출이 일어나는 체납사업장에 대해서 압류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전자담배회사로부터 이번에 받아낸 세금은 9천450만 원.

밀려있는 세금의 10분의 일도 채 안됩니다.

나머지 체납액은 전자상거래 매출액을 지속적으로 압류해서 세금을 100% 받아 낼 예정입니다.

분당구청 세무징수팀은 이런 방식으로 관내 체납자 105명으로부터 3억 2천만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인터넷 상거래를 이용하게 되면 결제수단이 많습니다.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 가상계좌까지 압류하기 때문에 금액이 훨씬 큰 걸 압류할 수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매출 압류 방식이 효과를 거두면서 체납세 징수팀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체납 사업장을 찾아가서 인터넷 거래 매출액을 압류하겠다고 하면 밀린 세금이 바로 납부되고 있다고 징수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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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농산물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이 브랜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 평가 1위는 9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천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의미라고 이천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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