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케이블카 정류장 추락 위험" 안전처에 신고


전남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수십 m 절벽 위 정류장에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추락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여수해상케이블카를 국민안전처에 추락사고 위험 현장으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자산공원 장류장 주변을 조사한 결과 수십m 절벽 바로 위쪽으로 '관광객·등산객 임시 통행로'를 만들어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 포함된 관광객의 생명을 위협하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돌산공원 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와서 도착하는 자산공원 정류장 현장은 절벽이 있는지도 모르는 외지 관광객들이 절벽 위의 부실한 그물망에 의지해 다니며 넘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절벽 위에 정류장을 만들어 관광객의 위험 문제를 해결하려면 진입로 위치변경 등 근본대책이 필요한데도 절벽 바로 위에 임시 통행로를 만들어 사고 위험을 더 키울 뿐"이라 지적했습니다.

또 여수해상케이블카 정류장 아래 터널안 양쪽 도로가 주말이면 주차장으로 변해 교통사고 등 위험도 크다고 함께 신고했습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을 임시 승인해 준 여수시에 대해서도 임시운행을 중단하고 완벽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국민안전처에 요청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여수시민협과 여수환경운동연합은 매주 금요일 여수시청 앞에서 '여수해상케이블카 임시승인 취소 요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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