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뼈대만 덩그러니…"내 차 아닌줄 알았다"

타이어에 휘발유까지…차 부품 싹쓸이 한 황당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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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뉴스] 내 차인 듯 내 차 아닌 내 차 같은 차… 별에서 온 별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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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내 차가 단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고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주차도 주차공간에 분명 제대로 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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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차량 털이 800만 원 피해 : 출근을 하려고 보니까 바퀴가 벽돌 위에 올려져 있더라고요. 범퍼나 이런 게 다 부서져서 제 차가 아닌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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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차량 털이 1000만 원 피해 : 내 차가 아닌 줄 알았어요, 처음에… 아침에 출근하러 내려왔다가 보니까 차 번호판도 없어지고 이런 상태라 매우 황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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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를 본 차주들은 하루 아침에 폐차로 변한 자신의 차를 보며 망연자실합니다. 

지난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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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촬영된 피해 차량 주변 CCTV 영상입니다. 

누군가 주차된 자동차에서 무언가를 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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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CCTV 장면입니다. 멀쩡하게 주차된 자동차에서 무언가를 빼내는 피의자가 눈에 띕니다. 차량에서 무언가를 빼낸 후 천천히 어딘가로 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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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서 사라진 건 정말 다양했습니다. 차량 외부에서는 타이어와 범퍼, 라이트, 브레이크등이 사라졌습니다. 내부에서는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차량계기판 등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도둑은 심지어 기름통에 있던 휘발유까지 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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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뼈대만 남겨두고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모조리 싹 쓸어간 이 도둑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4회에 걸쳐 4,400만 원어치의 차 부품을 훔쳐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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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도둑질한 부품은 도대체 어디에 사용한 것일까요?

 이 도둑은 자신의 차의 낡은 부품을 교체하는 데 대부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 후 남은 부품들은 중고 사이트를 통해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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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하다기엔 어설프고 초보라기엔 대담한 별에서 온 별난 도둑 이야기는 다음에 또 계속됩니다. 

 PS. 혹시 별난 도둑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은 스브스뉴스에 제보 부탁드립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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