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태평양에 세계최대 해양보호구역 조성 나서


영국 정부가 남태평양에 프랑스와 독일의 영토를 합친 면적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보호구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이 추진하는 해양보호구역은 영국령 남태평양 피케언 제도 일대에 마련될 예정으로 이 지역은 1789년 영국의 조사선 바운티호의 승무원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정착한 사연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영국 정부의 이런 계획은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최종 성사 여부는 이 지역 항구에 대한 불법 어로 금지와 해상 경비 조치를 비롯해 대규모 위성감시 활동에 대한 합의 여부에 달렸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피케언 제도 일대는 환경오염의 영향이 아직 덜 미치는 지구 상에 얼마 남지 않은 해양 생태환경이라는 점에서 보호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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