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장현수, 발가락 골절로 슈틸리케호 하차


슈틸리케호의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발가락 골절로 이번 달 축구 대표팀 평가전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장현수가 발가락이 골절됐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슈틸리케 감독이 조만간 대체 자원을 발탁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한 장현수는 슈틸리케호의 중앙 수비수 요원으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장현수는 발가락 부상이 심해져 지난 17일 성남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 출전했다가 후반 43분 퇴장당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장현수를 이달 예정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실험을 해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차두리의 태극마크 반납으로 생긴 오른쪽 풀백 자원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험을 펼치겠다고 공언했지만 "해당 선수와 공감대를 나누고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른쪽 풀백 경험이 있는 김기희가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장현수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해 보려고 한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대체 요원으로 오른쪽 풀백 자원을 부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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