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후 첫 선발…2이닝 1자책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고 친정팀 KIA로 복귀한 윤석민 투수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윤석민은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2회까지 삼진 한 개를 잡아내며 1안타 1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풀 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다음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노아웃 1·3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여기서 정진호를 2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KIA 2루수 최용규가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점수를 내줬습니다.

또 다시 1·3루 위기에 몰린 윤석민은 잭 루츠에게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날아가는 희생 플라이를 내줘 또 점수를 냈습니다.

하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정진호의 2루 도루를 포수 이홍구와 함께 막아낸 윤석민은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2회에는 양의지·김재환·최주환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윤석민은 전광판 기준으로 최고구속 142㎞의 직구를 던졌고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도 선보였습니다.

24개의 공으로 2이닝을 소화한 윤석민은 3회초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불펜에서 공을 더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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