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차장 사칭 보험설계사 상대 사기…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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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여성 보험설계사에게 접근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것처럼 속인 뒤 소액을 빌려 가로챈 혐의로 54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12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역사 주변에서 한 여성 보험설계사에게 접근해 대기업 건설사 차장을 사칭하며 단체 보험에 가입할 것처럼 속인 뒤 헤어질 때 50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0년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여성 보험설계사 7명과 화장품 판매 자영업자 1명을 대상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280만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길에서 우연히 여성 보험설계사가 보험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통화 하는 것을 엿듣게 되면 접근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한 건설사의 유니폼을 입고, 건설사 차장 명함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같은 수법으로 경찰에 검거돼 지난해 4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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