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하이브리드 전쟁' 시작됐나…발트 3국 긴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합병 1년 만에 발트해 연안 국가를 겨냥해'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일 조짐을 보이면서 발트 3국이 긴장하고 있다고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전쟁은 전면전 대신 정보전과 사이버전, 경제적 압박 등 비군사적 방법을 이용해 상대국을 뒤흔드는 것으로 러시아는 지난해 이 전술을 이용해 크림반도를 장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북해함대에 비상 전투태세 점검훈련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발트 3국에 인접한 칼리닌그라드에 신형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러시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은"정보전과 선전, 사이버 공격 등 대치 상황의 첫 단계가 시작됐다"며"우리는 이미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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