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좌파 박빙"


이스라엘이 현지 시간 17일 투표를 시작한 총선에서 강경 보수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중도 좌파 성향의 시오니스트연합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총선 투표가 모두 끝나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리쿠드와 리쿠드가 이끄는 전국 선거 캠프, 이스라엘 국민을 위한 위대한 승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총선 출구 조사가 발표된 직후 나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과 '채널10'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리쿠드당과 시오니스트연합이 전체 의석 120석 가운데 각각 2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른 방송사 '채널2'는 별도의 출구 조사에서 리쿠드당이 28석을, 시오니스트연합은 27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나오지 않아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리쿠드당이 총선 전 여론 조사 결과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 연정 구성에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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