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외국인 노동자 처우 비판 미국 교수 입국 거절당해"


아랍에미리트(UEA)의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처우를 비판했던 미국 대학 교수가 지난주 UAE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NYT에 따르면 뉴욕대학교(NYU)에서 노동 문제를 강의하는 앤드루 로스 교수는 지난 주말 뉴욕 JFK공항에서 UAE 수도인 아부다비로 출국하려다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로스 교수는 아부다비에 있는 NYU 분교에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봄 방학 기간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는 자신이 탑승 수속을 할 때, 컴퓨터에 탑승시킬 수 없는 인물로 나타났으며 이어 항공사 측이 전화로 UAE 당국에 확인한 결과, '입국이 불허된 인물'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유는 특정되지 않은 보안상 이유로 알려졌다.

과거 로스 교수는 UAE 건설현장 등에서 부당하게 처우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공개로 비판해왔다.

이에 대해 다른 교수들 사이에서는 만약 이 같은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처사라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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