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지하드' 외치며 난동 부린 승객으로 심야회항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콜로라도 주 덴버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내에서 이슬람 성전을 뜻하는 '지하드'를 외치며 난동을 부린 승객 때문에 회항했습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39명을 태운 덴버행 UA 1074편이 오후 늦게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을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이 남성은 급기야 '지하드, 지하드'를 외치며 조종실로 돌진하기 시작했으나 도중에 승객들에게 제지당했습니다.

UA 1074편은 밤 10시40분 쯤 덜레스 공항에 다시 착륙했으며, 이날 중 같은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덴버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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