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프랑스·독일·이탈리아도 AIIB 참여키로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도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합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3개국은 성명을 내고 "AIIB의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마카이 중국 부총리와 합동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이탈리아, 프랑스와 함께 AIIB가 명성을 얻도록 우리의 오랜 경험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등 서방 3개국의 결정은 지난주 영국의 참여 발표에 이어 나온 것으로 주요 서방 국가들의 AIIB 참여를 막으려는 미국의 시도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는 미국 주도의 세계은행에 대한 잠재적 경쟁자로 꼽힙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AIIB 참가 의사를 밝힌 인도 등 21개국이 모인 가운데 자본금 500억 달러 규모의 AIIB 설립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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