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부름 다시 받은 이정협 "배운것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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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혜성처럼 등장해 '깜짝 스타'로 떠오른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의 경험을 발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협은 우즈베키스탄(27일)·뉴질랜드(31일)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설 선수 23명이 발표된 17일 소속 구단을 통해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컵 이전에는 무명 선수에 가까웠던 이정협은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고서 발굴한 최고의 신성으로 꼽힌다.

각급 대표팀에서 경기에 나선 경험이 없는 것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으나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어 아시안컵 최종 명단까지 승선했다.

아시안컵 직전 A매치 데뷔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그는 아시안컵에서는 2골을 기록하며 '황태자'로 우뚝 섰다.

이 덕분에 이정협은 이날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우즈베키스탄·뉴질랜드 평가전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과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정협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처음에는 배운다는 생각만 있었다면, 이번에는 배운 것을 실현하고 싶다. 그것이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길"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정협을 비롯해 이날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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