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기독교도의 테러반대 시위 과정서 10여 명 사상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 기독교도들이 이슬람 무장단체의 자폭테러로17명이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라호르의 기독교도 수천 명은'기독교도 살해를 중단하라'는 등의 팻말을 들고 정부가 기독교도를 보호하고 있지 않다며 항의했습니다.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고 자체 검문소를 설치했으며 몽둥이로 버스정류장과 차량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한 대가 시위대를 치어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어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폭력 사태도 우려됩니다.

앞서 라호르의 기독교도 거주지역인 유하나바드에서는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 대원 2명이 성당과 교회 앞에서 자폭테러를 벌여17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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