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시리아, IS 공습 명분하에 민간인 살해"


시리아 정부가 지난해 이슬람 무장세력 IS를 격퇴한다며 여러 차례 무차별 공습을 가해 민간인 100여 명을 살해했다고 국제앰네스티가 폭로했습니다.

엠네스티는 보고서에서 시리아 정부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라카 시에 강한 공습은 "전쟁범죄 행위"라며 이 공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민간이 115명이 숨졌고 이슬람 사원과 교통 시설 등 비군사적 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카는 IS의 수도로 선포된 곳입니다.

엠네스티는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이 이 도시의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고 말해주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앰네스티는 시리아의 전쟁 행위를 국제형사법원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게 해야 전쟁 당사자 모두가 어떤 메시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앰네스티는 이와 함께 시리아로의 무기 유입을 막는 무기금수조치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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