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개봉 5일 만에 30만…'비긴 어게인'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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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제2의 비긴 어게인'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위플래쉬'는 16일 전국 3만 5,005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2만 9,596명.

지난 12일 개봉한 '위플래쉬'는 개봉 5일 만에 전국 30만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흥행한 '비긴 어게인'이 12일 만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13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의 흥행세 보이고 있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위플래쉬'는 예매율이 수직상승,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3위로 올라섰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 '살인의뢰', '채피'보다 훨씬 적은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로 5일 만에 박스오피스 반등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관객들의 입소문도 심상치 않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SNS에 호평 일색의 감상평을 올리며 영화가 선사한 쾌감과 감동의 여운을 즐기고 있다.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30살의 신예 다미엔 차젤레의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J.K. 시몬스, 마일즈 텔러의 열연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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