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계약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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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유재학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5년 연장했습니다.

모비스는 "5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며 연봉은 서로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 감독은 2010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이후 모비스와 5년간 연봉 4억원에 계약해 남자농구 감독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은 바 있습니다.

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2020년까지 16시즌 간 모비스 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유 감독은 지난 11시즌 간 다섯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네 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또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 2월15일에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유 감독은 이로써 계약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 감독은 "항상 신뢰를 보내준 모비스 구단과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플레이오프뿐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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