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이클론 강타 바누아투 이재민 3천300명"


초강력 사이클론 '팸'으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남태평양 국가 바누아투에서 지금까지 24명이 숨지고, 3천3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바누아투 현지에 라디오와 전화 등 통신망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3천300여 명의 이재민은 37개 대피소에 분산돼 생활하고 있으며 대피소에서는 식수와 쌀, 통조림 육류와 생선류 등 기본 식료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웃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뉴칼레도니아는 공군을 통해 피해 규모를 계속 파악하고 있습니다.

볼드윈 론스데일 바누아투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이클론으로 수도 포트 빌라에 있는 건물의 90%가 파괴되거나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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