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흘간 휴식…류현진과 시범경기 대결 무산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출장 중인 추신수(33)가 사흘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얻었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와 왼손 타자 미치 모어랜드가 휴가를 얻어 1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1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1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지켜본다.

경기가 없는 18일까지 사흘 내리 쉬고 컨디션을 조율한다.

이에 따라 17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추신수와 왼손 투수 류현진(28·다저스)의 한국인 투타 대결은 무산됐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지난해 나란히 왼쪽 발목을 수술한 추신수와 모어랜드가 가벼운 발목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구단이 이들을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스프링캠프 초반 등 통증으로 등판 일정이 미뤄진 류현진은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올해 시범경기 첫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았다.

그는 17일 텍사스를 상대로 두 번째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텍사스는 올해 6월 15일부터 나흘 내리 다저스와 정규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격돌한다.

홈인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먼저 두 경기를 벌이고,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나머지 2경기를 더 치른다.

추신수와 류현진의 대결은 이 때에나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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