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테니스 해단…정현·유망주에 집중 투자키로


삼성증권이 테니스팀을 해체하고 정현 등 유망주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주원홍 테니스협회 회장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증권 테니스팀을 해단하는 대신 삼성증권이 정현에게 더 좋은 조건으로 후원하고 협회에는 유망주 육성 지원금 연간 3억원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3월1일부터 3년까지지만 정현의 성적이나 협회의 유망주 육성 효과가 좋다고 판단되면 3년을 추가로 계약할 수 있는 '3+3년' 계약입니다.

삼성증권 테니스단은 그간 테니스단 투자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보고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선택해 투자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애초 후원하던 정현에게 연봉을 2배 올려 5천만원을 주는 등 코치, 트레이너 등의 연봉과 해외 대회 체재비까지 연간 약 3억2천만원을 주고 숙소도 따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주 회장은 삼성증권에서 받은 돈을 기초로 6억∼7억 원 정도의 유망주 투자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며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 육성에 1차 목표를 두고 이후 이형택을 능가하고 니시코리처럼 '톱 텐'에 갈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는 것까지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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