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생수에서 녹색 이물질 발견…당국 조사 나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마트에서 구입한 생수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가 제품 품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 북구에 사는 박모(54)씨는 지난 5일 집 근처 마트에서 '농심 백산수' 42병을 구입했다.

박씨는 집에 정수기가 있지만 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어 지난해 7월 제조된 생수를 샀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박씨는 개봉하지 않은 생수 중 한병에 녹색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수병 안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부유물질이 떠다니고 있었다.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크기의 이물질은 병 바닥부분에서 확인됐다.

박씨는 지난 13일 제조업체인 농심 측에 전화로 항의했다.

농심 측은 박씨에게 사과했고 즉각 생수를 교환해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조류와 같은 이물질은 제조 과정에 들어갈 수 없다"며 "유통과정에서 생긴 충격으로 이물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할 부서인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에 해당 생수에 대한 검사를 의뢰할 것"이며 "먹는샘물에 대한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