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홍콩경매서 김환기 작품 8억 8천330만 원에 낙찰


미술품경매사 K옥션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연 단독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0년대 작품 '3-II-70 #143'이 8억 8천330만 원(4천895만908홍콩 달러·판매수수료 포함)에 팔리는 등 71억 원 규모의 미술품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주목을 받는 단색화 작품은 출품작 24점이 대부분 높은 추정가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박서보의 1993년작 '묘법 No.930612'는 9천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3억 4천115만 원에 낙찰됐으며 1976년작 '묘법 No.62-76'도 시작가는 2천500만 원이었으나 경합 끝에 1억 8천1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윤형근의 1979년작 '움버 블루'(Umber Blue)도 추정가 2천500만∼3천500만 원에 출품됐으나 높은 추정가의 3배인 1억 369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89%였으며 판매총액은 71억 원이었습니다.

K옥션은 그동안 홍콩에서 다른 아시아 경매사들과 함께 연합경매를 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단독으로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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