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사장 내세워 불법 환전 게임장 운영 3명 검거


강원 태백경찰서는 16일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최모(47)씨와 종업원 김모(50·여)씨, 바지사장 심모(59)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최씨 등은 지난 1월 초부터 최근까지 태백시 황지동의 한 성인 게임방에서 게임기 90대를 설치해 두고 게임 점수에 따라 경품을 환전해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역 농민과 일용직 건설 노동자들이 사행성 게임장에서 큰돈을 잃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게임기 90대와 기기 버튼을 자동으로 반복해 눌러주는 이른바 '똑딱이' 100여 개, 현금 700여만원 등을 압수하고 정확한 부당 이익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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