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정원, 적극성 잃고 주눅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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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정원의 현주소에 대해 "솔직히 내 생각에는 주눅이 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병호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은 지금 적극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자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 하나는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원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평가했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정치 개입에 무리하게 휩싸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병호 후보자는 국정원장에 취임할 때 외부 인사를 기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 사람도 데리고 들어갈 생각이 없으며,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정원 내부에서 정치적으로 대폭 인사 물갈이가 일어난 데 대해서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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