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치사의 격동기 담은 신당동 박정희 가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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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을 복원해 내일(17일)부터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신당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은1958년 5월부터 1961년 8월까지 박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곳입니다.

또, 현대정치사의 중요 전환점이 된5.16 군사정병이 계획된 곳이기도 하고,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후에는 유족이 살았던 장소입니다.

이 가옥은1930년대 신당동에 대단위로 조성된'문화주택' 중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우리 주거사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문화주택은 1930년대부터 유행한 새로운 주거형태로 서양식과 일식, 한식이 절충된 형태로 응접실과 서재, 식당, 화장실을 실내에 갖춰 한옥과는 다른 근대 생활 문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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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문화재정이 이 가옥을 2008년에 국가문화등록재로 등록한 이후 복원과 재현공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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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옥 내부는 대통령 가족이 거주한 당시의 모습을 유족과 친척 증언,사진, 언론 자료를 근거로 재현습니다.

안방에는 육 여사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재봉틀, 화장대, 앉은뱅이 책상,화장품을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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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방에는 세 자녀의 사진과 가족사진을 디지털 액자로 보여주고 당시 근혜, 근령 자매가 초등학생이었음을 고려해1961년 교과서와 문구도 배치했습니다.

서재에는 5.16 당시 서울시청 앞에 서 있던 박 전 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는 전투복을 전시하고, 직접 쓴 '국가와 혁명과 나' 등 서적을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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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옥 마당은 상시개방하지만,실내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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