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전 영국 총리, 8년 만에 중동특사 물러날 듯"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등 4자로부터 부여받은 중동평화 특사 지위를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년설타임스 인터넷판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레어 전 총리가 퇴임 직후인 2007년 6월부터 8년 가까이 특사로 활동해 왔다면서 이제 블레어 스스로 자신의 활동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움직임은 미국과 EU 일부에서 블레어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고위 인사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큰 불신을 갖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블레어는 지난 13일 이집트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역할 변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레어는 중동특사 지위를 유지하면서 베테랑 외교관과 사업가 사이를 오가는 이중적 행보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